- 五月의 斷想 -
흐르는 물과 같이 내곁에 다가와 소리 없이 윙크하고 미소 짓는 그대
스무 한살의 靑年이 세수한 얼굴 같다는 피천득님의 수필같은 五月의 斷想은
자규와 梨花와 더불어 내 곁에 다 가온 그대의 파노라마
봄비 적시며 한 없이 걷는 여인의 발걸음 같이 무언의 몸부림으로 내 곁에 다가 왔네
계절의 女王 五月이여!
나 그대를 한 아름 안고 싶어도 이룰 수 없는 무지개 빛
청 저고리 옷거름 동겨 메고 웃으며 떠나는
내 님, 그리는 순명을 조용히 바라보고만 있는가?
- 2004년 오월에- - 벽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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