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홍
2010. 11. 28. 19:35
Subject: 술과 사랑
주거니 받거니 허물을 깨는 건 술이요,
주어도 받아도 그리움이 쌓이는 건 사랑이다.
뱃속을 채우는 건 술이요,
영혼을 채우는 건 사랑이다.
손으로 마시는 건 술이요,
가슴으로 마시는 건 사랑이다.

아무에게나 줄 수 있는 건 술이요,
한 사람에게만 줄 수 있는 건 사랑이다.
마음대로 마시는 건 술이요,
내 뜻대로 안 되는 건 사랑이다.
입맛이 설레는 건 술이요
가슴이 설레는 건 사랑이다.

잠을 청하는 건 술이요,
잠을 빼앗는 건 사랑이다.
머리를 아프게 하는 건 술이요,
마음을 아프게 하는 건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