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자력관리센터 방폐물 어떻게 처리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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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 1단계 10만 드럼 시설은 2009년 12월 완공돼 원자력발전소 등에서 나오는 작업복, 장갑, 신발 등의 방폐물을 처분한다.
방폐물은 저장뿐만 아니라 운송단계에서부터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된다.
현재 고리, 영광, 울진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해 임시 보관 중인 방폐물은 전용선박을 이용해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로 해상 운송된다.
건조 중인 운송선박은 2천600t급으로 전장은 78.60m, 폭 15.80m 규모로 안전을 위해 특수한 구조로 제작된다.
이 선박은 이중선체 및 이중엔진을 설치하고 방사선차폐구조, 충돌방지 레이더, 위성통신 장치, 기상정보 장치, 화재방지 장치, 비상전원 설비 등을 갖추도록 설계돼 있다.
이 같은 장비를 갖춘 전용선에 방폐물을 선적하기 위해서는 압축 및 고체상태로 만드는 고화처리가 이뤄진다.
전용선을 통해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에 도착한 방폐물에 대해서는 방사능 측정, 엑스레이 및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방사능 농도, 유해물질 포함여부 등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검사가 끝난 방폐물은 10㎝ 두께의 콘크리트 처분용기에 담겨져 운반트럭을 통해 처분동굴로 이동되고 동굴에 용기가 모두 차게 되면 용기 간 빈 공간을 메우는 작업이 진행된다.
마지막 단계로는 동굴 입구를 콘크리트로 밀봉 폐쇄해 지하수의 이동을 막고 외부에서의 접근을 원천 차단한다.
이처럼 처분이 완료되면 210여만㎡의 방폐장 지상 부지는 관광자원으로 활용된다.
주설비건물과 사무실을 비롯해 수목원, 홍보관, 전망대 등을 설치해 생태공원으로 꾸민다는 것이 한국수력원자력㈜의 계획이다.
방폐장 건설은 한수원이 담당하지만 앞으로 운영은 전담 관리기관이 맡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방폐물 발생자와 관리자가 동일한 현재의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관리사업자를 분리하기로 하고 공단 설립 등 방폐물의 종합적 관리를 골자로 하는 '방사성폐기물관리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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