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사랑방

"건망증" 대처법

럭키홍 2008. 9. 22. 13:35

'그걸 어디에 두었지' '그게 뭐더라'
자기는 절대로 그런 일이 없으리라는 생각을 하지만, '너도 나이를 먹어봐라'라는
나이드신 분들의 질책이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40-50대는 양말이나 서류 등과
같이 꼭 같은 물건을 몇 번이나 찾아야 할 때가 있지요. 그래서 누군가
'자동차 열쇠, 컴퓨터 파일, 안경 등을 더하면 '40대에게 인생은 보물찾기의 연속이다'
는 조크를 하기도 합니다. 여러분의 건망증의 증세를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뇌 기능을 보호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허리둘레를 줄여라
의사들은 허리둘레를 신경 써댜 한다거나 체중을 줄이라고 말할 때 관상동맥성 심장
질환에 대해서는 환자들에게 얘기를 해 준다. 하지만 인지능력이 맞닥뜨릴 위험성에
대해서는 중요한 사안인데도 불구하고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크리스턴 야피
UC샌프란시스코 연구원은 "보통 내과의라면 뚱뚱한 사람이 뇌에 영향을 받는다는
생각을 안하거든요"라고 말한다.

2.
몸무게가 느는 것은 인슐린저항 혹은 당내인성장애라고 하는 질병으로 한걸음
다가가는 것이다.

인슐린저항일 때 인슐린이 세포의 문을 열지 못해 포도당이 혈류 내에 머무르게
된다. 포도당이 혈액 내에 있는 한 췌장은 인슐린에 대한 수요가 충족됐다는 신호를
받지 못한다.
이 때문에 췌장은 일을 멈추지 않고 더 많은 인슐린을 계속해서 생산한다.

포도당이 유입되지 않아 연료가 부족한 뇌는 최악의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민감한 해포 세포는 시달리게 되고 결국 기억능력에 필수적인 신경전달물질은
물론이고 BDNF생산도 줄이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혈류를 따라 추적에 나선 포도당은
주로 복부에 지방으로 축적된다.

3.
계속해서 뉴런을 사재기해야 한다.
두뇌창고는 평생 걸쳐 보충되는 일종의 뉴런 충전물이다.

나이가 들더라도 흐트러지지 않는 지적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계속 일을
해야 한다. 새로운 영역에서 어려운 업무를 맡아야 한다.
다른 언어를 배우거나 수학이나 공학, 미술 같은 분야를 공부하면 도움이 된다.

4. 학습과 기억 연구의 아버지로 널리 인정받고 있는 노벨상 수상자인 에릭 캔들 박사는
76세인데도 불구하고 콜롬비아 대학에서 '캔들연구소'를 운영하고, 일주일에 몇 차례
수영하고, 주말 테니스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거의 매일 웨이트 트레이닝과 스트레칭을
한다. 등반을 멈추면 추락하게 된다. 이것은 노년의 두뇌에 그대로 적용되는 말이다.

5. 중년에도 익숙한 것과 결별해야 한다.
젊은 사람들은 학교를 다니면서 수년동안 힘겨운 정신적 도전에 직면한다.
하지만 생애 가장 큰 난관, 많은 사람들이 극복하지 못하는 진짜 난관은 중년에
닥쳐온다.
가정과 직장에서의 책임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커지고, 여가 시간은 거의 없어진다.
기억과 집중력에 결함이 있다고 느끼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한정된 삶의 틀을 넘으려고
하지 않는다.
해변으로 떠나는 가족여행은 나폴레온의 러시아 진군만큼이나 번거롭게 느껴지고
그래서 뒷걸음치게 된다.
사람들은 도전적인 독서와 취미생활, 사교 활동을 그만두고 그저 익숙한 것에 안주한다.
심지어 머리를 쓸 필요가 없는 운동을 선택하기도 한다.
주말 하이킹은 러닝머신 위에서 20분간 TV를 보는 것으로 대체된다.
나이들면서 점점 새로운 것을 싫어하게 된다는 것은 이해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옛 방식을 고집하는 사람들의 두뇌창고는 쉽게 고갈된다.
두뇌를 전투 모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신적 자극, 육체 활동, 사회적
상호작용이라는 세 가지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6. 에어로빅 운동은 혈액을 뇌까지 끌어 올려 산소와 포도당을 전달한다.
인체는 새로운 모세혈관을 만들고, 신경 연접을 강화하는 BDNF 같은 뇌보호 화학물질
분비를 촉진시킴으로써 이에 반응한다.
-출처: 캐서린 제이콥슨 라민, <당신의 뇌를 믿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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