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산속 옹달샘(고전이야기)

人生三樂

럭키홍 2008. 10. 12. 13:01

                                         人生三樂

 

* 孟子는 인생의 세가지 즐거움(三樂)으로

첫째 부모형제가 무고한 것이요,
둘째 하늘 우러러 부끄럼 없는 것이요,
셋째 천하의 영재를 얻어 교육하는 것이라 했다.

* 秋史체로 유명한 완당 김정희(1786-1856)는

一讀, 책 읽고 글 쓰고 항상 배우는 선비정신을,
二色, 사랑하는 사람과 변함 없는 애정을 나누고,
三酒, 벗을 청해 술잔 나누며 세상과 인간사 애기하며
      가무와 풍류를 즐겼음을 말하는 것 아니겠는가.

 사람마다 살아가는 생활이 다르고 생각이 달라
사람 살아가는 즐거움을 꼭 이것이다라고
똑 잘라 정의하긴 어렵지만 내 나름대로
생각해 본 즐거움이 왜 없을 것인가.

그 첫째는 건강이다.
건강하지 못하면 인간사 끝장이다.
한숨이고 눈물일 뿐 기다리는 건 고통이고 죽음뿐이다.
건강해야만 살아 남고 이루고 즐길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해야 한다는 건 우리 인생 최고의 가치다.
새벽 걷기를 즐기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그 두 번째는 이다.
친구 하나 없이 외톨이로 외롭게 지나는 노인을 생각해 보라.
그 무료함과 그 외로움은 죽음보다 더 큰 아픔이 아니겠는가.
나는 친구없음이 가슴 아파 스스로 책, 술, 컴퓨터, 음악
그리고 산, 강, 바다 같은 자연을 친구라 여기고
어깨동무라도 하고 즐기며 살고 싶은 것이다.

그 세 번째는 가정이다.
내 인생의 터전, 보금자리, 우리들의 가난한 왕국,
좀 뛰어나지 못하고 덜 가졌으면 어떤가.
착한 아내가 있고, 정진하는 아이들이 있고,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있는데 무엇이 부족한가.
사랑이 있고 웃음이 있고 아이들의 노래가 들리는 곳
그 가정, 가족이 있기에 나는 오늘도
즐겁게 웃을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