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萬折必東(만절필동) <荀子(순자) 宥坐篇(유좌편)>
만번이 꺽이어도 동으로 향한다
原典(원전)은 其萬折也必東似志(기만절야필동사지)
만번을 굽이쳐도 반드시 동으로 향하니 의지가 있는 선비와 같다.
(黃河는 중국의 동쪽으로 흐른다)
子貢(자공)이 孔子(공자)에게 물었다.
君子가 물을 보고 느껴야 할점이 무엇입니까? 의 대답이다.
※泰山不辭土壤(태산불사토양) 태산은 티끌도 마다하지 않고
河海不擇細流(하해불택세류) 하해는 적은 물도 가리지 않는다. 李斯(이사)
◆東山再起(동산재기) <晉書(진서) 謝安傳(사안전)>
東晋(동진:317~419)의 謝安(사안)은 재능이 出衆(출중)했으나 杭州(항주)
근처의 東山에 隱居(은거)하였다.
383년 8월 북부의 前秦(전진)王 符堅(부견)이 大軍을 이끌고 東晋을 공격
하자 비로소 東山에서 나와 宰相(재상)에 올라 前秦(전진)을 물리쳤다 함.
여기서 東山再起란 말이 나왔고 유사어는 捲土重來(권토중래)가 있음.
※반대로 自暴自棄(자포자기)를 뜻하는 말로 一蹶不振(일궐부진)이 있다.
한번넘어 지고는 다시 떨쳐 일어나지 못함이다.
漢(한)의 劉向(유향)이 쓴 說苑(설원)에
一咽之故(일인지고) 絶谷不食(절곡불식) 한번 목이 멘다고 식음을 끊고
一蹶之故(일궐지고) 却足不行(각족불행) 한번 넘어졌다고 다시 나서지 않는다.
萬折必東(만절필동)의 기개로 東山再起(동산재기)하는 謝安(사안)같은 인물은
못되어도 一蹶不振(일궐부진)하는 匹夫(필부)가 되지는 말자.
'깊은 산속 옹달샘(고전이야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산 정약용의 명언 (0) | 2011.06.08 |
---|---|
옛날 오복(五福)과 현대 오복 (0) | 2011.05.26 |
[스크랩] 만절필동(萬折必東) (0) | 2011.05.19 |
- 겸손하라는 가르침 - (0) | 2011.04.23 |
- '목계지덕' (木鷄之德) - (0) | 2011.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