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똥물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달리는 기차 지붕 위에서 뛰어내려 파인애플을 따기도 했고,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고 이틀을 가기도 했다. 목은 마치 가뭄에 땅이 갈라지듯 쩍쩍 갈라져 고통스러웠다. 집 한 채 보이지 않다가 작은 소 물통을 하나 발견했다. 물통은 소똥이 가득 차 거품투성이인데다, 그 밑에는 푸른 이끼가 덕지덕지 붙어있었다. 그 아래 냄새 나는 누런 물을 손으로 가득 떠서 하얗게 마른 입술로 가져갔다. 너무나 목이 말라 그 물도 맛있었다. - 소냐 나자리오의《엔리케의 여정》중에서 - * 타는 목마름... 타는 목마름으로 혀가 갈라진 사람에게는 소똥물도 꿀맛입니다. 만일 누군가가 그에게 맑은 물 한 모금을 준다면 그 물은 곧 '생명'입니다. 극한의 목마름을 경험하지 않고도 목마름을 이해하고 물을 나눌 수 있어야 삶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죽음의 그늘이 생명의 빛으로 전환되고 불행이 행복으로 바뀝니다. |
'인간경영,행복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근심하지 마라. (0) | 2011.08.03 |
---|---|
빈 공간을 충분히 남겨두라. (0) | 2011.08.01 |
3초 법칙. (0) | 2011.07.19 |
채용의 순위 기준은 됨됨이다. (0) | 2011.07.11 |
한 명 뒤의 천 명 (0) | 2011.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