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자욱한 대관령 설원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하나...
아무도 밟지 않은 곳 안개속에서 선채로 한바퀴를 돌아도 보이는 것은 나 뿐이다
대관령 정상에서 강릉쪽 설경 먼 산에 운해가 오락가락
이렿게 예쁜 상고대가 대관령을 중심으로 영동방향은 붙고 영서방향은 없다
눈이 얼마나 많이 왔는지 모든 게 눈속에 묻혀있다 전날 영동지방으로 놀러 간 차량들이 대란을 일으켰지만 길은 말끔히 치워져 있다
길 옆 언덕에 있는 아름다운 설경을 보기위해 스패치 착용하고 허벅지까지 빠지는 경사면을 올라야 한다 어머나~~~~~~ 세상에~~~~~
넓은 언덕 설원 위에 외로운 나무 하나 난 그저 마주 볼 뿐 그곳에 접근하지 않는다 아름다운 그 곳을 내 발자욱으로 어지럽힐 수 없기 때문에 또 하나는 접근하기에 너무 먼 곳 힘겹게 갈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저 곳에 눈사람을 만들지 못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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