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이야기

직장인에 고함- 일본 헤이세이 건설 아키모토 히사오 회장

럭키홍 2011. 11. 9. 11:52

직장을 어떻게 다녀야 할 것인가?


긴 인생에서 직장 생활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제대로 보낸 헤이세이건설의 아키모토 히사오 사장의
젊은 날에 대한 제언을 보세요.


#1.
헤이세이건설의 직원들이 활기찬 한 가지 이유는
회사에 속해 있지 않고 직업에 속해 있다는 사실을
모든 직원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를 위해 일하지 말고,
자신의 꿈을 위해 일하길 바랍니다."
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설명회에서 이렇게 말한다.


#2.
회사에서 열심히 노력해서 성공했다고 해도
그것은 회사라는 작은 세계 속에서의 일이다.
"나는 00회사의 부장이다'라고 잘난척해도 장점이나 매력이
없다면 그 지위는 회사 밖에서는 아무런 빛도 보지 못한다.
세월이 흘러 퇴직할 때면 그 사람에게는 추억 이외에 남은 것이 없다.
그런 삶은 재미없지 않는가?


#3.
앞으로는 조직 안에서 지위나 명예를 얻으려고 애쓰기보다는
자신의 경험치를 높여 언제 어디서나 통하는 기량을 몸에 익혀야 한다.
그것이 즐겁기도 하거니와 길고 긴 인생을 유익하게 보내는 방법이다.,



#4.
나는 지금까지 회사를 세 번 옮겼다.
그러면서 확실하게 깨달은 것은 유명한 회사도,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회사도 영원히 태평성대를 누릴 수만은 없다는 사실이다.
세상 만물은 항상 변한다.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는 아무도 모른다.
지금 근무하고 있는 회사도 언제 문을 닫을지 모른다.
권고사직이 언제 자신의 이야기가 될지 모른다.


#5.
전문 지식도, 경력이나 경험도 없었던 나는 회사의 운명에
내 인생이 좌우되지 않도록 스스로를 단련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영업 기술을 필사적으로 갈고닦았다. 원래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했고,.
영업은 모든 일의 기본이어서 영업력이 높으면 나 혼자서라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었다.
영업을 잘하면 어떤 직종으로 옮겨도 밥벌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6.
처음에는 주택영업을 했다.
그러다가 병원, 상가, 공장, 임대 아파트 등으로 건물 규모가
커지면서 고객에게서 건축 이외의 상담도 들어오기 시작했다.
"놀고 있는 당이 있는데, 뭘 지으면 좋을까요?"
"게인병원을 개업하고 싶은데, 어디에 지으면 좋을까요?"
환자는 어떻게 확보하죠?"
이런 식의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7.
세법과 민법 같은 법률지식이나 자금 조달 방법, 경제 예측 등 상담내용은
다양했고, 그에 답하기 위해 조사하고 연구하다 보니
나에게는 좋은 공부가 되었다.


#8.
그러면서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그대로 발전시키면
마을과 도시 개발에도 공헌할 수 있다",
'실력 있는 목수를 키워 그들이 제 몫을 하게 하면
국가에도 공헌할 수 있다'는 믹음이 생겼고,
그런 믿음을 바탕으로 헤이세이 건설을 세웠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20대부터 해오던 일의 연장선상에 있다.


#9.
"헤이세이건설이라는 회사는 여러분의 기량을 단련하는 장소입니다.
여러분은 회사만 보고 입사하는 여느 사람들과는 다릅니다.
직업을 보고 들어왔으니, 싫으면 언제든 회사를 그만둬도 좋습니다.
기술을 익혀놓으면 나이든 상관없이를 그만둬도 좋습니다.
기술을 익혀놓으면 나이와 상관없이 언제라도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만일 나이가 들어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면
사람을 가르치고 관리하면 됩니다.
회사에 매달리거나 필요 이상으로 의지할 필요가 없습니다.
기술은 무기입니다.
기술을 익힌 사람은 삶이 자유로워집니다.
-출처: 아키모토 히사오, <사표를 내지 않는 회사, 헤이세이건설>, 서돌, p.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