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사랑방

덕유산 성삼제

럭키홍 2007. 6. 18. 18:56

德裕山

 

9월하고 이튿날

발자국 소리 죽이며

설레임에 오르던 그산

 

넉넉함으로

덕을 이루었다는

산 자락을 밟으며,

 

우리는

9월하늘의 淸明함을 맛보며

미지의 숲을 걸었다.

 

서로의 어색함도 잊은채

중년의 동질성으로

서로를 이해하며,

 

우리는

한걸음 한걸음 세죽나무 길을 걸었다.

 

9월의 하늘과

덕유의 솟음이 만나는 곳에서

 

우리는

믿음과 友情을 가득담아

푸른 하늘에 깊은 숨소리로

쏟아 내었다.

 

보드라운 덕유의 정기를 담아

가슴 깊은 곳에

아랑곳이 묻어 놓고,

 

우리는

구월의 풍취를 담아서

덕유를 사랑한다고

소려 쳤다.

 

- 뭔가를 갈망하는 저 손짓은 구름과 푸르름의 9월의 몸짓이겠지 -

 

- 다정스런 너와나가  부드러움에 묻혀  소박한 웃음으로 구월을 노래 한다 -

 


- 빛과 푸르름과 여유가 녹아  살며시 미소지움은 初秋에 쌓인 중년의 여유로움 이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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