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사랑방

계룡산 장군봉에서

럭키홍 2007. 11. 2. 08:31

산이 좋아 산을 찾는

나는

산속에서 침묵과 겸손을 배우고

 

화난 사람 , 기쁜 사람, 슬픈 사람

모두 모두 를 
받아 들이려 

산에서, 산으로, 

산을 찾지요.

 

德者樂山이요, 智者樂水라 했던가?

 

덕망있는 이 산을 좋아하고,

지혜로운 이 바다를 좋아 한다는 말인지라.


YS 는 등산화를 신고 있고, DJ는 지팡이를 들고 바다를 가는 가 ?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인데.


오늘도 산속에서 찬바람  맞이 하며

 

떠난 님의 그리움을  가슴에 묻히노라.

 

아!  님이여!

 

아!  사랑이여!

 

몰아 치는  북풍과  함께 

그대의 숨소리가

내 가슴을  파고 들며

 

메아리처 돌아 오누나.   

 

                          병술년(2006)  겨울  한 나절에     洪 鍾 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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