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자리에 술취한 아저씨 술 냄새를
확확 풍기면서 졸린 눈으로
멍하게 앉아 있었다.
그여자는 그냥 무시한 채
가만히 앉아있었다.
얼마 안가서 그 아저씨가 갑자기
아가씨에게 말을 건냈다.
"이봐 아가씨!! 이열차 기름으로 가나?.."
그러자 여자가 대답했다.
"무슨 기름으로가요! 전기로 가지!
아저씨 바보 아니에요?"
그 얘기를 들은 아저씨는
다음역에서 황급히 뛰어나갔다.
전철문이 닫히자 뭔가를 보고있던 아저씨는
전철밖에서 그 아가씨에게 막 화를 내면서
욕을하기 시작했다.
그 여자는 뭐 저런 사람이 다있어? 하면서
전철을 타고 계속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1분쯤 지나 전철안에서
안내방송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