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松下)전기 창업자인 마쓰시타 고노스케 씨는 입사시험 면접 때
“당신의 인생은 지금까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까”라고 물었답니다.
그는 좋은 대학을 나오지 않았어도 “아니요”보다는 “예”라고 대답하는 사람을 주로 채용했답니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본 것입니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 순간 누군가 엘리베이터를 향해 뛰어옵니다.
열림 버튼을 눌러 잠깐 기다려 줍니다. 상대방은 뭐라고 하며 탈까요.
90% 이상이 “미안합니다”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때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한다면
그 사람을 다시 한 번 보게 되지 않을까요.
#강연회에서 1000명의 청중에게 “1년 전 무엇을 고민했는지 기억하고 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놀랍게도 기억난다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스스로의 능력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것이 고민거리입니다. 그런데
고민은 시간이 가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1년 후에는 기억조차 못할 정도가 됩니다.
#단명한 사람과 장수하는 사람의 차이는 뭘까요.
미국인 7000명을 상대로 9년간 추적 조사했더니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담배나 술은 수명과 무관하지는 않지만 그다지 큰 영향은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일하는 스타일, 사회적 지위, 빈부(貧富) 등도 결정적 요인은 아닙니다.
장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친구의 수’였답니다.
연말에 어느 지인이 연하장과 함께 조그맣고 예쁜 책자 하나를 보내왔습니다.
제목은 ‘행복하세요’(히스이 고타로 지음). 책상 위 한쪽에 놓아뒀는데 어느 날 다시 눈에 띄었습니다.
위에 든 사례들은 바로 이 책자에 실린 것입니다.
단숨에 다 읽고 나니 소중한 책자를 보내 준 지인이 새삼스럽게 고마웠습니다.
바로 전화를 걸어 특별한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연말연시에는 이런저런 모임에서, 또는 전화나 휴대전화 문자, e메일, 연하장 등으로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지요. 의례적인 인사치레에 그치는 경우도 많지만
마음으로부터 진한 고마움이 우러나오게 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아직도 늦지 않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그런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서 보내 보세요.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함께 행복해집니다.
독자 여러분, 새해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싶은 일이 더욱 많아지길 기원합니다.
올해는 ‘쥐의 해’지요. 쥐는 부(富)를 상징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지난 5년간 침체에 빠졌던 우리 경제가 꼭 되살아나 살림이 훨씬 나아지기를 바랍니다.
항상 소망을 갖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일에 과감히 도전해 보세요.
옛 친구는 더욱 챙기시고, 새 친구도 많이 만들어 장수하시기를 빕니다.
육정수 동아일보 논설위원
'명시및 명글의 고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에도 다짐이 필요하다 (0) | 2008.01.18 |
---|---|
더불어 사는 삶속에 내가 있다 (0) | 2008.01.13 |
꽃/ 서정주 (0) | 2007.12.05 |
어머니와 나무 (0) | 2007.12.05 |
[스크랩] 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 (0) | 2007.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