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丁亥年 한해를 보내며 九龍山에서

2007년 丁亥年 한 해를 보내며 구룡산에서...

산 행 지 : 구룡산.

산 행 일 : '07년 12월 31일.

소 재 지 : 충북 현도면 일원(대청댐 주변)

거 리 : 3.8KM[도상]                         

날 씨 : 흐림.

교 통 : 자가차량

산 행 인 : 홍종승. 황창환. 류기대. 정연두. 윤영석. 송영섭.

산 행 시 간 : 2시간 35분.

산 행 경 로 : 하석리 마을회관-장승공원-구룡산-현암사-오가리

산행지도.

산행기록.

★ 06 : 15 - 전민동사무소
★ 06 : 55 - 하석리
★ 08 : 05 - 장승공원
★ 08 : 35 - 구룡산
★ 09 : 10 - 현암사
★ 09 : 40 - 오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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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을 빛추었던 태양도

오늘 하루만 빛추면 다른 해가 되나 보다.

 

1년 365일 빛추는 저 태양도

빛 과 온도와 가는 길은 같을지라도 

우리 세상에 빛추는 열기의 의미는 다를 것이다.

 

정해년 마지막 아침의 태양을 맞으로

새벽 공기를 헤치며

흰 발자국을 남기며

구룡의 여주 빛을  반기기위하여

 

우리는

한발 한발  내 딛었다.

                         :

                    :

 

" 踏 雪 野 中 去

  不 須 胡 亂 行

  今 日 我 行 跡

  遂 作 後 人 程 "

 

김구 선생님이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위해

 

삼팔선을 넘으면서 읊은 漢詩를 응얼대며....

 

"눈덮인 들판길을 걸을 때

오랑케 걸음같이 어지럽게 걷지마라.

 

 오늘 내가 걷는 발자국은

훗날  우리 민족이 나가는 이정표가 될것이다"

 

                     :

                     :

 

새벽 공기 마시며

눈속을 한발자국 두발자국 내 걷는다.

2007년 정해년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24시간 후에 다가올 무자년의 붉은 태양을 그리며

 

말없이 한해 소원을 빌며 거든 걸음은

내일을 향한 희망찬 걸음이니라.

 

 

 

 

 

같이한 님들에게 건강과 축복을 빌며...

정해년 2007년 하루를  감사히 접으며 

"그동안 감사 �습니다."

                                      2007년 12월 31일   벽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