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웠던 계룡산 산행 1

 

계룡산아! 계룡산아!   늘 변함 없는 계룡산아!

 

2008.1 월 19일 토요일 아침 

서울, 부산, 천안 , 대전에서 모여든 철마골 인연들!

당당형(양경준) 드래곤 김형(김명관), 강산 유운 형(엄춘호), 파랑새 형(김상덕), 나, 반달곰(신세용) .

 

지금부터 30여년전  

경상남도  양산군 철마면 한 골짜기에서

청춘을 불사르며 젊음을 나누었던 정깊은 인연들 ...

 

그 좋은 인연을 이어가며

추억을 되새기고

우리는  삶의 현장에서 그 때 그 실력을 발휘하며

각자 삶을 행복하게 이어 가고 있다.

 

그들이 갑자기

정이 그립고, 추억이 아름다워

계룡의 정기를 받기 위해

2008년 1월 19일 토요일 아침부터 모여 들었다.

 

오늘을 위해 유운 형과 명관 형은 전날  계룡골짜기 아늑한 방에 하루를 거하고

서울서, 천안서 달려온 선배 형님들

모두가  산업 현장의 주인님들이

오늘 하루 마음껏 계룡의 넘치는 氣를  담아  본다.

 

며칠동안 몰아치는 겨울 추위도

오늘을 위해 누그러들고 밝은 태양도 끝없이 하늘에서 내려 쬐는 날씨가

우리를 반겨 주는 것 같다. 

 

계룡산 천정골로 접어들어 눈길을 밟으며 큰배재의 고개를 넘고,

 스님과 처녀의 이을 수 없는 인연으로 오누이를 맺었다는 오누이 탑 !

 

 남매탑을 돌아 삼불봉에 오르니 세상이 모두 내것으로 가다듬고

 한숨을 내쉬며

계룡산을 불러 본다.

 

계룡산아!  계룡산아!

늘 변함 없는 계룡산아!

 

그대  천년의 氣가  한밭의 정기로 이어지고

그대의 웅잠함이 한밭을 받치고 있으니

우리 인간들 언제나 그대 품에서 

그대를 맞아드리고 있노라.

 

삼불봉을 지나 자연의 성곽으로 이루어진 자연성릉,

삼불봉 한 귀퉁이에서

가지고온 음식으로 약식 산제를 지내며

금년 한해  안전 산행과 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빌며 마음을 가다듬어 본다.

 

관음봉에 올라 대전을 품에 안아보고

30년전 대학 3학년 때 친구들과 구두 신고 올라와

관음봉을 지키는  소나무 밑에서 김밥을 먹던 일을 되새겨 보기 했다.

 

가파른 눈길을 내려오며 넘어지기도 하며

 은선폭포에 이르니 이게 바로 신선들의  휴식터라.

 

걸어 걸어 동학에 이르니

관세음 보살님  우리를  자비스러운 눈빛으로 맞아주고

이게 바로 부처님의 자비의 은공이니 

우리 중생들  하루 일과 부처님께 감사 기도로 삼배를 드린다.

 

오늘하루 선배 형님과 아우님과

즐겁고, 뜻깊은 산행 무사히 마치게 됨을 감사 드린다고......

 

나무아비 타불 관세음 보살

나무아비 타불 관세음 보살

 나무 아비 타불 관세음 보살...

                                                        2008. 1. 20일 사무실에서

 

동학사 주차장에서 출발

 

입구에서 본 계룡산 천황봉

 

입구에서 산길을 접어들기 전

 

산행 모습

 

눈길을 밟고

 

고개에서 춘호, 상덕형

 

날씨까지 좋아 모두 환한 웃음이

 

 

남매탑(오누이 탑)

 

산행은 계속되고

 

 

멀리 계룡산 천황봉을 바라보고

 

소나무 사이로.....

 

줌으로 당겨보고

 

춘호형과 한폼 잡고

 

신선봉, 장군봉 방향

 

삼불봉에서 본 정상

 

천황봉과 쌀개능선

 

삼불봉 정상에서(김상덕, 엄춘호, 양경준 형들)

 

천왕봉을 등지고-그옛날 친구와 야간산행시 그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