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사랑방

유목민의 이야기

럭키홍 2009. 1. 11. 14:46

                          - 유목민의 이야기 -

                                                           - 지은이:김종래 -

                           

 역사 속에서 ‘야만’이란 이름으로 오해와 편견 속에 쌓여 있던 유목민에 대한 복원을 시도한 책이다. 유목민에게도 나름의 장대한 역사가 있고, 그것은 정착민과 함께 인류의 역사를 만들어 온 세계사의 한 축이다. 그들에 관한 철저한 복원을 통해 저자는 유라시아 대륙에서 활동하던 유목민에 대한 명예회복을 시도한다. 대표적인 유목민들이 페르시아 제국과 맞섰던 스키타이, 진(秦) ? 한(漢)에 맞던 흉노, 로마와 싸웠던 아틸라의 훈, 그리고 칭기스칸의 몽골 제국 등이다. 우리에겐 괄호 안에 쌓여있던 이름이지만, 유목민들이 겪어온 다이나믹한 역사, 처절한 생존 투쟁사를 읽는 재미는 가히 최고의 인문 역사서라 할 만하다.

도시유목민적 삶의 원형을 찾는 책
그러나 [유목민 이야기]가 역사서인 것만은 아니다. 저자는 시종일관 ‘유목이동마인드’로 무장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유목민의 역사를 통해 21세기의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겠다는 의지이다. 이것이 바로 ‘도시유목민’으로 대표되는 이동성의 시대, 유목적 삶의 형태에 대한 통찰이다. 그리고 21세기는 ‘부자는 여행을 즐기기 위해, 가난한 사람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떠돌아다녀야 하는’ 새로운 유목의 시대가 되었다. 집 없이 사는 이들이 늘고, 고정된 장소를 필요로 하지 않는 직종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삶의 양태, 휴대화와 간소화를 통해 속도를 높이는 삶의 방식들은 유목민의 삶 속에 면면히 흐르던 DNA이다.

유목민의 성공을 통해 21세기 기업의 경영 전략을 배우는 책
농사를 지을 수 없을 만큼의 척박한 환경에서 유목은 시작된다. 그러나 그 ‘피눈물’ 나게 척박한 환경에서 살았던 유목민들이 어떻게 해서 유라시아 대륙에 걸친 광대한 영토를 정복할 수 있었을까? 더 나아가 인터넷이 발생하기 8세기 전에 벌써 전 세계적인 콤비네이션을 구축하고, 자유무역지대를 건설할 수 있었던 것일까? 이들의 승리 비결 속에 21세기 기업의 경영 전략, 인간의 생존 전략이 숨어있다. 칭기스칸의 리더쉽이 그 중 하나이다. 이 책은 유목민의 철학, 사상, 역사에 대한 통찰을 통해 칭기스칸 리더쉽의 원형을 찾아낸다.

사진과 도판 강화로 더욱 쉽고 새로워진 책
개정판 [유목민 이야기]는 그간 여러 차례에 걸친 유라시아 답사를 통해 새롭게 찾은 도판과 사진자료를 강화하여 출간되었다. 기존에 있는 책([유목민 이야기] - 바람에 새겨진 역사, 2002년 1월 초판 발행, 자우출판사)의 내용에 이미지를 보강해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게 만들었으며, 유목민의 문화와 전통에 대해서도 더욱 세밀하게 소개했다. [유목민 이야기]와 함께 유라시아 초원을 질주하던 800년 전의 사람들을 만나보자. 그리고 그 파란만장한 역사와 삶 속에 숨어있는 21세기적 가치를 찾아보자.


▷ 성을 쌓고 사는 자는 반드시 망할 것이며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만이 살아 남을 것이다.

유목민이 누구인지를 알게 하는 의미심장한 말이다. 이것은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 근교에 있는 돌궐제국의 명장 톤유쿠크의 유훈(遺訓)이다. 유목민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성을 쌓지 않고 길을 닦는 사람들이다. 유목민이란 영토가 아니라 사상을 중심으로 모이는 부류의 사람들이며 끊임없이 이동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여행, 경계(警戒), 오아시스의 위치를 아는 것 등을 최고의 가치로 여겨 왔다. 떠돌아다니는 삶을 위해 소지품을 간소화시키고, 정보 수집에 능란하며, 속도를 중시하는가 하면, 서로 접속하고 소통하는 공동체를 만들어내는 것이 그들의 문명 형태였다. 유목이동마인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착문명과 유목이동문명의 차이를 이해해야 한다. 인간이 삶을 살아 온 형태는 크게 이 두 가지이다. 그러나 정착민의 역사와 유목민의 역사는 서로 생리와 형태가 다르다. 그 상이한 특질을 물밑에서 규정짓는 것은 수직적 사고와 수평적 사고이다. 그 중 어느 것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인지는 틀림없이 진지하게 타산해 봐야 할 문제이다.

정착민들의 우선적인 관심의 대상은 경작할 토지와 비를 내려 줄 하늘이다. 옆을 볼 필요가 없다. 위(하늘)와 아래(땅)를 보아야 한다. 정착민들은 한 자리에 붙박여서 먹을 것과 입을 것을 해결한다. 이들에게 큰 특징이 있다면 이웃 사람, 이웃 마을, 이웃 나라와 교류할 필요를 별로 느끼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만큼 폐쇄적이다. 그리고 세상이 넓은 것을 알지 못한다. 이 같은 사회에서는 소유의식이 강해지고 관료제가 발달하게 된다. 천자와 왕을 대신하는 관리가 나서서 사람들간의 분쟁을 해결하고 세금을 징수하며 행정을 편다. 식물사회는 이처럼 수직 마인드를 기초로 하게 된다. 잘만 운영하면 모든 것을 평생 보장하는 종신형 사회다.

그러나 그런 사회는 자기 정화력, 자기 절제력을 잃어버릴 경우 온갖 폐해가 드러난다. 제도피로(制度疲勞) 현상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가로막는 계급과 계층들이 먹이 사슬처럼 생겨난다. 위에 있는 사람들은 군림하면서 아래를 착취하려 든다. 그리고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위에 아첨하면서 자기보다 더 아래에 있는 사람들에게 군림하고 착취하려 들어, 부정과 부패가 창궐한다. 그런 것들을 가장 확실하게 지켜주고 막아주는 것이 ‘자리’다. 관리를 연상할 필요도 없다. 길거리 좌판상도 ‘자릿세’를 주어야 장사를 할 수 있다. 자리를 차지하고 이권을 지키기 위해 사람들마다 혈연으로 뭉치고, 지연으로 묶고 학연으로 옭아맨다. 그리고 ‘나와 다른 사람들’을 거부하고 멸시하며 외면한다. 다른 고장 출신, 다른 학교 출신, 다른 집안 사람, 다른 부처 사람, 다른 나라 사람,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 그런 곳에서는 남에 대한 봉사, 효율, 생산성, 투명성 등은 구호로만 떠돌아다닌다. 수직사회에서 창의력이 약화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다. 아래 사람에게 시키기만 하면 되고 아래 사람은 위 사람이 하라는 데로 하기만 하면 된다.

대신 기억력이 존중되고 발달한다. 머리가 좋다는 것은 기억력이 좋다는 것과 다름없다. 모든 경쟁도 기억력 겨루기가 핵심이다. 기억력이 중요시되는 사회는 미래를 사는 게 아니라 과거를 산다. 그런 사회는 허수(虛數)가 실수(實數)를 밀어낸다. 모두 저 잘난 줄 알지만 남이 보기에는 벌거벗은 임금님들의 축제에 불과하다. 자신이 태양의 주위를 도는 게 아니라 천하가 자신을 위해 도는 줄로 착각하는 천동설의 신봉자들이 된다. 그런 사회는 닫힌 사회가 아니라 갇힌 사회다. 이것이 바로 수직적 사고의 결과이다.
그에 반해, 유목민들은 항상 옆을 바라보아야 살 수 있다. 그들은 생존하기 위해 싱싱한 풀이 널려있는 광활한 초지를 끝없이 찾아 헤매야 한다. 또 그러기 위해서는 더 뛰어난 이동 기술을 개발해야 하고 더 좋은 무기로 무장해야 한다. 그 속에서는 하루도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끝까지 승부근성을 버리지 않고 도전해야 한다. 그곳에서는 ‘나와 다른 사람’이 소중해 진다. 민족이 다르다는 것도, 종교가 다르다는 것도, 국적이 다르다는 것도 무시해 버려야 한다. 아니 그런 사람일수록 더 끌어들어야 한다. 완전 개방만이 무한한 가능성을 보장해 준다. 그 속에서는 효율과 정보가 무척 중요하다. 이동과 효율과 정보의 개념 속에서 시스템이 태어난다. 자리는 착취와 군림의 수단이 아니라 역할과 기능을 발휘하는 곳이다. 최고의 자리에 앉는 사람은 군림하는 통치자가 아니라 리더다. 그 자리에 누가 앉느냐는 것은 씨족이나 부족의 생사와 직결되는 문제다. 그래서 철저한 검증을 거쳐 리더를 선출한다. 선출된 리더에게는 절대적인 권한을 부여하고, 구성원들은 그의 명령에 일사불란하게 따른다. 아이러니한 것은, 물은 고이면 썩고 흐르면 쌓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문명의 강 역시도 고이면 부패하고 흐르면 축적되지 않는다. 인간 사회는 이 불완전함 속에 있다.

그렇다고 모든 판단이 유보되는 것은 아니다. 정착문명은 성곽 즉, 지상에 거대한 ‘이익의 칸막이’를 세우는 것이고, 대지를 연속성을 단절시키며, 사회와 사회, 문명과 문명간의 소통을 차단시키는 것이다. 정착문명이 만리장성을 쌓으며 제 이익과 기득권의 보호에 혈안이 되었다면, 반면에 유목이동문명은 길을 닦았다. 그것은 만리장성보다 더 소중한 인류의 유산으로 취급하는 ‘실크로드’이다. 실크로드는 유라시아 대륙 한 가운데 초원유목지대에 형성돼 있다. 바로 이 실크로드를 만든 인간들에 의해서 마침내 동양과 서양의 소통과 교류가 가능했던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에도, 성을 쌓는 사람은 정착문명의 과거형 인간이고, 길을 닦는 사람은 유목이동문명의 미래형 인간이다. 요컨대,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인터넷, 디지털, 벤처, 지구촌, 세계 경영, 열린 마음, 지구공동체, 연방제, 지방자치, 다국적기업 등의 개념들은 정착민족보다는 유목민족의 특성에서 기인하였음을 알 수 있다.


▷ 유목민에게 배우는 21세기 생존 전략

칭기스칸이 만든 몽골제국은 인류 최초의 해가 지지 않는 나라였다. 그가 만든 제국은 어찌보면 너무나 상식적이기까지 하다. 인종 ? 언어 ? 종교 ? 문화의 차이에 거의 구애받지 않았던 사회, 정권과의 연고(?)가 아닌 실력이 있으면 누구라도 쉽게 등용이 되는, 능력주의,실력주의의 인물 선발이 당연시 된 사회, 농민과 서민 등 일반 대중에게 출세와 성공의 기회가 열려 있는 사회였다. 놀라운 것은 그 전에 있다. ‘야만’이라 멸시받던 소수의 유목민들이 어떻게 ‘문명’이었던 다수의 농경민들을 정복할 수 있었을까? 알렉산더와 히틀러와 나폴레옹이 정복한 땅을 모두 합친 것보다 두 배나 넓은 땅을 정복한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또, 200만 명으로 2억의 인구를 정복한 것도 모자라, 그 제국을 무려 150년 동안이나 지배한 힘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여기에 유목민의 현대성, 미래성이 숨어있다. 그들이 가졌던 비결을 만나보자.

비전의 공유
칭기스칸은 꿈은 얼마든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신념을 지니고 있었다. 그가 보통 사람들과 다른 점은 원대한 꿈을 지녔다는 것이 아니라, ‘열린 사고’를 통해 자신의 꿈을 공유할 줄 알았다는데 있다. 칭기스칸은 꿈을 공유하기 위한 조치로 ‘개인 약탈’을 금지하였다. 전리품을 상납하는 봉건제식 방법이 아니라, 전쟁 승리의 공이 많은 순서에 따라 나눠 갖게 하였다. 당시의 전쟁은 일종의 ‘생산’인데, 요즘말로 하면 스톡옵션을 주어 생산력을 증가시키는 다이나믹한 방법을 사용하였던 것이다. 지금도 몽골에는 음지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의 전통이 남아 있다. 나담축제의 말 경주에서 승리를 하면 기수와 함께 말과 말 조련사에게도 똑같은 포상이 주어진다. 이는 유목민들의 공정한 분배 시스템을 보여주는 동시에 꿈을 공유하는 방식을 시사한다 할 것이다.

속도 숭배
군사력이나 국가경쟁력은 땅덩어리의 크기나 인구수, 지하자원의 매장량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의 다이나믹한 속도에 좌우된다. 칭기스칸 역시 사람 수는 늘릴 수 없지만 속도는 늘릴 수 있다고 생각하여 속도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군사 장비를 경량화 했다. 무기뿐만 아니라 군량미의 무게도 육포, 설렁탕, 햄버거 등 요즘 인스턴트 음식의 시초인 식량을 만들어 가볍게 하였다. 또한 말(馬)을 중시했고, 이동도구를 간소화했다. 이와 같은 속도 경쟁에서의 우위가 전쟁을 승리로 이끈 것이었다. 이것은 오늘날 ‘생각의 속도’는 물론이고 정보교류의 속도, 상품생산의 속도, 업무 기획과 처리의 속도 등을 생각해보면 칭기스칸의 탁월함을 설명하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정보화 마인드
오늘날의 정보화는 인류 역사를 뒤바꿔 놓은 3대 혁명으로 평가된다. 농업혁명, 산업혁명에 이어 등장한 정보화 혁명은 인류를 전혀 새로운 삶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다. 칭기스칸 제국은 이 21세기적 현상의 모태를 갖고 있었다. 그들은 이미 13세기에 광활한 유라시아 대륙의 유목 제국을 하나의 네트워크망으로 연결한 ‘역참제’라는 통신방식을 갖고 있었다. 이것이 오늘날 새로운 역사의 대지를 묶는 인터넷의 원조인 셈이다. 지식 경영과 정보화로 무장해서 살아가는 현대인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유목민들의 정보화 마인드 역시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가치였다.

테크노 헤게모니
몽골사람들은 전쟁이 일어나면 두 부류의 사람들은 죽이지 않았는데, 바로 여자와 기술자이다. 신기술을 갖고 있는 자만이 세계를 지배한다는 것을 체험적으로 알았기 때문이다. 주로 초원에서 살았기 때문에 성곽 공격에 익숙지 않았던 점을 극복하기 위해 기술자들을 모아 연구를 시켜 공성용(攻城用) 무기들을 많이 개발할 수 있었다. 기록에 의하면 콰레즘 제국을 점령한 후 6만 명에 이르는 기술자를 포로로 잡아갔다고 한다. 그들은 수도 카라코롬에서 연구를 했는데, 요즘 우리로 치자면 대덕연구단지에 해당될 것이다. 기술자를 존중하지 않는 사회는 미래가 없다. 오늘날 벤처기업들은 테크노 헤게모니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레고식 사고
유목민의 승리 비결 다섯 번째는 레고(Lego)식 사고이다. 한마디로 규정할 수 없는 레고 블럭의 정체성, 순간적 필요에 따라 전체가 살아있는 생물처럼 변화하는 가변성, 이런 특성들이 레고 블럭을 최고의 장난감으로 만들었다. 레고의 핵심은 호환성이다. 호환성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은 점점 낙오의 운명으로 다가가게 될 것이다. 세상은 기본적으로 다기능공 시대가 되었다. 과거에는 ‘한 우물만 파라’는 격언이 유용했지만 유목이동문명시대에는 어떤 일이든 다 모두 잘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궁사이면서 창검의 달인이어야 하고, 정찰병이면서 말 사육사이기도 해야 한다. 이것이 호환성이다. 자유자재로 변화하는 레고처럼 유연한 사고만이 호환성과 표준화를 이룰 수 있다.

수평 마인드
열리 사고와 포용력으로 대표되는 수평 마인드 또한 세계를 지배한 힘의 비결이었다. 유목민들은 이민족을 차별하지 않았고, 이교도를 박해하지 않았다. 마르코 폴로가 20여 년간 여행을 하고, 관리가 될 수 있었던 것도 몽골 제국의 열린 사고 덕택이었다. 이는 컬럼버스를 통한 지리상의 발견까지 발전하게 된다. 농업세를 받지 않던 연방 국가, 지폐를 유통시켜 전 세계를 거대한 상업도시로 만든 장본인들, 이것이 ‘지구촌 시대’를 열었던 칭기스칸 DNA이다.

추천평
『유목민 이야기』는 한곳에서 정착하지 않고 생존을 위해, 내일을 위해 질주한 유목민들의 삶을 통해 머물러 사는 자의 안락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말해 준다. 유목민들은 그들 앞에 무릎 끓는 정착민들을 보며 안락은 스스로를 안락사시킨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했다. 그래서 그들은 당장에는 가난하고 괴로워도 내일에의 꿈을 향해 쉬지않고 고삐를 당겼다. 이 간단하지만 대단한 진리는 첨단을 달리는 21세기 현실에도 정확히 적용된다. 오늘날 많은 기업들, 그리고 국가들이 겪는 성공과 몰락의 이유가 바로 이것이기 때문이다. - --- 김동진 (현대자동차 부회장)

칭기스칸과 그의 동지들이 가졌던 소박하지만 핵심을 찌르는 지혜, 그들의 꿈과 비전은 우리 시대 많은 이들, 특히 조직을 이끌고 국경 없는 경제전쟁을 수행하는 우리 기업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크다. 나는 이 책이 가슴에 꿈과 야망을 가진 젊은이들이라면 마음속에 담아두어야 할 삶의 교훈이자 채찍이라고 확신한다. 조직을 이끄는 위치에있는 사람, 혹은 그러한 위치에가고자 하는 사람들 누구에게나 필독을 권하고 싶다. - --- 박병업 (팬택&큐리텔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