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이야기

20:80 법칙 ( 파레트 법칙)

럭키홍 2010. 8. 11. 08:28

 

 

파레토 법칙(Pareto principle)을 <20:80 법칙>이라고 말한다.

상위 20%가 나머지 80%를 주도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백화점에서 20% 고객이 구입하는 매출액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 즐겨 입는 옷의 80%는 옷장에 걸린 옷의 20%에 불과하다. 20%의 불량 운전자가 전체 교통 위반의 80% 정도를 차지한다. 두뇌의 20%가 문제의 80%를 해결한다. 이런 학설이다.

 

이탈리아 사회학자 파레토(Vilfredo Pareto. 1848-1923)는 우연히 일 개미들을 관찰하다가 열심히 일하는 놈은 약 20%뿐이고 나머지 80%는 그럭저럭 시간만 때우는 것을 발견했다.

 

그런데 여기서 일 잘하는 20%만 따로 갈라 놓아 보았는데 이들은 처음에는 모두 열심히 일하는 것 같더니 곧 그 중 80%는 놀기 시작했다. 재미있는 것은 일을 안 하던 80% 집단도 시간이 지나니 곧 20:80의 비율로 일하는 무리가 생기고 80%의 나태한 군으로 나눠졌다는 것이다.

 

파레토(Pareto)는 당시 이탈리아 토지의 80%를 이탈리아 인구의 20%가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는 이 80%와 20% 사이의 상관 관계를 다른 여러 분야에도 적용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를 들어 일정 토지에서 생산된 콩의 80%는 전체 콩 깍지의 20%에서 만들어졌다는 것 등 인데 세상을 지배하는 대부분의 이치라는 것이다.

이것이 유명한 파레토(Pareto)의 <20:80>의 법칙이다.

 

회사의 조직이나 동호회 활동도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대략 20%가 일을 하고 80%는 그냥 동참하거나 동참하지 않거나 제 맘대로 한다. 만약 80% 모두가 적극적으로 다 나선다면 배가 산으로 올라가는 꼴이 되고 말 것이다. 결국 이들 중에서 완력으로 하든 추대를 하든 대표군 20%를 뽑게 된다.

 

파레토(Pareto)의 법칙은 어느 조직을 끌고 가는 리더(Leader)는 80%를 혼자 지고 갈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말도 된다. 그만큼 리더(Leader)의 역할은 중요하다. 혼자 그 능력이 안 되면 20%라는 협력 군단의 도움을 받아 끌고 나가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늘 추진력이 약해져 아슬아슬하고 결국은 흐지부지 하게 되는 것이다.

 

이 법칙을 교회목회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교회 역시 20%의 주도하는 성도들이 이끌어 간다. 목회 포인트도 이 20% 교인들을 잘 활용하는 데 둔다면 교회가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20% 성도들의 기를 꺾어 놓고 80% 성도들에게 목회 포인트를 둔다면 교회 분위기는 조용하지만 침체를 면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교회를 활성화 시키려면 이 20% 성도들부터 활성화 시켜야 한다. 

 

한편 인터넷 시대에 사는 우리가 온라인 사업에 80:20 법칙이 얼마나 작용하고 있는지 몇 가지 질문을 던져볼 필요가 있다.
 

회사 80%의 수익이 20%의 영업 인력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는가?

80%의 매출 수익이 전체 제품의 20%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는가?

80%의 배송 지연이 20%의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가?

80%의 고객 불만이 20%의 제품/서비스 때문에 발생하는가?

80%의 웹 사이트 방문객이 20%의 웹 사이트 페이지만 둘러보고 있는가?
 

사업에서의 80:20 법칙은 우리가 불필요한, 비생산적인 부분에 많은 시간과 자원을 낭비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 때문에, 꼭 필요치 않은 장비 때문에, 실적 올릴 가능성 없는 영업 때문에 사람들이 바삐 움직이고 시간이 투자된다는 것이다.

 

적은 비율의 무언가가 대다수의 결과를 생산해 내는 것. 이는 모든 사업체들에게서 나타나는 공통된 현상이다. 반드시 이것이 80%와 20%의 비율로 나타나지는 않더라도 말이다. 

 

자기경영이나 사업경영이나 할 것 없이 불필요한 많은 부분 때문에 꼭 필요한 작은 부분을 등한시하여 얼마나 비생산적인 결과를 낳고 있는지 살필 일이다. (장재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