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이야기

‘글로벌 500대 기업’ 삼성전자 22위 10계단 ↑

럭키홍 2011. 7. 8. 17:56

‘글로벌 500대 기업’ 삼성전자 22위 10계단 ↑

포천誌 선정 한국 14개 포함, 현대차 55위 23계단 ↑

문화일보 | 최현미기자 | 입력 2011.07.08 14:01 |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2010년 글로벌 500대 기업에 한국 기업 14개가 포함됐다. 2009년 기준으로 이뤄진 지난해에 10개사가 이름을 올렸던 것에 비교해 한국 기업의 활발한 활약이 돋보였다.

7일 포천 인터넷판에 따르면 2010년 매출규모 기준으로 글로벌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삼성전자가 22위를 기록했다. 전년도인 2009년의 32위에서 10계단이나 올랐다. 현대자동차도 전년도 78위에서 23계단이나 올라 55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SK홀딩스 82위(전년도 104위), 포스코 161위(전년도 272위), 현대중공업 219위(전년도 375위), GS 237위(전년도 300위), 한국전력 270위(전년도 306위), 한화 320위(전년도 358위)로 대부분 한국 기업들의 매출 순위가 상승했다.

이익부문 순위에서도 삼성전자가 22위를 기록했고 매출성장률 기준으로는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이 각각 11위와 14위를 차지했다. 두산(488위)과 삼성 C & T(491위), 한국가스공사(497위) 등이 새로 편입됐다.

1위 기업은 매출 4219억달러를 기록한 월마트가 차지했으며 이어 로열더치셸, 엑손모빌, BP, 시노펙 등 글로벌 석유회사들이 올랐다. 이익 면에서는 네슬레가 328억달러로 가장 높았고 이어 가스프롬, 엑손모빌, 공상은행, 로열더치셸 순이었다. 직원 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210만명의 직원이 있는 월마트, 매출성장률은 패니메이, 이익성장률은 브리지스톤이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글로벌 500대 기업에는 36개국의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이 133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일본 68개사, 프랑스 35개사, 독일 34개사, 영국 30개사, 스위스 15개사, 한국 14개사, 네덜란드 12개사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