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봄이오고
봄소식과 더불어
생명들의 숨소리가 사방에 퍼지는듯
소나무 역시 기지개를 펴며
봄을 맞이하고 있다.
가지에 물 오른 소리
내 가슴에서 퍼져 나가는 듯
뻗쳐나가
푸르름으로 전하고 있다.
소나무야
소나무야
봄은 온통 당신들을 감싸고 있으니
무럭무럭 자라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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