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사랑방

대청댐 가는 길 따라

럭키홍 2012. 5. 20. 15:37

 

강나루건너서 밀밭길을

구름에 달가듯이 가는

나그네

 

소리 없이 흘러가는

금강의 물줄길 따라

길은 두줄기로 뻗어 봄을 맞는다.

 

가는 곳이 봄소식

만나는 것도 봄노래

나그네 가는 길이

강물의 흐름이여라.

 

나그네 인생

비단 물결같아

가는 곳이 바다이다.

 

2012.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