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이야기

신고리 1,2호기 준공 <2012.12.4 준공>

럭키홍 2012. 11. 29. 15:55

신고리 1,2호기 내달 4일 준공 <2012.12.4 준공>
2012년 11월 28일 (수) 17:28:34 천근영 기자 chun8848@ekn.kr
신고리 1, 2호기 준공돼 올 겨울 전력수급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균섭)은 내달 4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신고리원전 현지에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지역단체장,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고리 1,2호기 준공식을 갖는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일원 약 240만㎡의 부지에 건설된 신고리 1,2호기(100만kW×2기)는 한국표준형원전 대비 경제성과 유지보수성을 향상시켰으며 특히 2011년 3월에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속 대처 설계를 적극 반영하는 등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신고리 1,2호기는 지난 2005년 1월 전원개발 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취득한 뒤 해상매립 등 토공량 총 560만㎡의 물량으로 부지정지공사를 착수한 이래 약 7년간의 공사를 마쳤으며, 1호기는 2011년 2월에, 2호기는 2012년 7월에 각각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공사기간 동안 약 4조7000억 원의 공사비와 연인원 800여만 명의 인력이 투입돼 국내 관련 산업 진흥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개선형 한국표준원전인 신고리 1,2호기는 원전 2기마다 5개로 분리됐던 2차 건물을 복합건물 1개로 통합해 건물체적 15%, 시공물량 2~15%를 줄여 경제성을 높였다. 또한, 운전성과 접근성을 향상시켜 발전소 안전운전 및 정비활동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 발전소에서 나오는 온배수를 18m 해저에 방류함에 따라 온배수 영향을 최소화하는 등 환경친화발전소로 건설했다.

아울러 일체형원자로상부구조물(IHA) 적용이다. 기존 원전은 원자로상부구조물에 제어봉구동장치, 제어봉제어를 위한 각종 전선세트, 냉각장치, 인양기구 등이 별도로 구분돼 있었으나 이를 통합해 연료장전시간 단축 및 작업자의 방사선 영향을 최소화시켰다.

한편 신고리 1,2호기의 연간발전량은 약 160억kWh로 부산광역시에 소비하는 전력량의 약 77%, 울산광역시에서 소비하는 전력량의 약 56%를 담당해 올겨울 전력 부족해소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