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이야기

안전성 대폭강화, 신고리 1·2호기 준공

럭키홍 2012. 12. 5. 13:11

안전성 대폭강화, 신고리 1·2호기 준공
올겨울 전력부족 해소기여 전망
2012년 12월 04일 (화) 21:22:43

▲ 준공을 마친 신고리 1.2호기 전경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안전성을 강화한 개선형 한국표준원전 신고리 1·2호기가 건설을 마쳤다.

한수원은 4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신고리원전에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지역단체장,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고리원전 1·2호기 준공식을 가졌다.

신고리원전 1·2호기는 개선형 한국표준원전(가압경수로형 100만 kW급)으로 표준형 원전 대비 설계개선 및 신공법을 도입해 경제성과 유지보수성을 향상 시켰다.

전원 공급없이 동작하는 수소제거설비(PAR) 및 원자로 비상냉각수 주입배관 설치 등 일본 원전사고 이후 강화된 안전대책 12건을 반영해 안전성을 향상시킨 발전소라는 것이 한수원의 설명이다.

신고리1·2호기는 연간 약 160억kWh의 전력을 생산해 부산시에서 소비하는 전력량의 약 77%, 울산시에서 소비하는 전력량의 약 56% 수준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연간 약 6000억원의 유류대체 효과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연간 약 120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5년 1월 부지정지 공사를 착수한 이래 약 7년간의 공사를 마친 신고리원전 1·2호기는 각각 지난 지난해 2월과 올해 7월에 상업운전을 시작했고 공사기간 동안 약 4조 7000억원의 공사비와 연인원 800여만명의 인력이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