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밭 가꾸기(시 창작방)

五月의 斷想/ 자작시<2013.5.3>

럭키홍 2008. 7. 1. 02:52

 

- 五月의 斷想 -

흐르는 물과 같이 내곁에 다가와
소리 없이 윙크하고
미소 짓는 그대

스무 한살의 靑年이
세수한 얼굴 같다는 피천득님의 수필같은 

五月의 斷想은 

자규와 梨花와 더불어

내 곁에 다 가온
그대의 파노라마 

봄비 적시며
한 없이 걷는 여인의 발걸음 같이 
무언의 몸부림으로 내 곁에 다가 왔네

계절의 女王  五月이여!

나 그대를
한 아름 안고 싶어도 

이룰 수 없는 무지개 빛

청 저고리 옷거름 동겨 메고
웃으며 떠나는

내 님, 그리는 순명을  
조용히 바라보고만 있는가?

 


                                         - 2004년 오월에-    - 벽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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