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곡의 한마당

도나우강의 잔물결/이바노비치-루마니아

럭키홍 2010. 7. 22. 12:10

 

 

 

 

 

 

<항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본 아름다운 다늅강> 

 

  첨부파일 다뉴브강의 잔물결

 

 

 

 



도나우강의 잔 물결 [Donauwellen Walzer]

 

루마니아의 작곡가 I.이바노비치의 왈츠.

 

작곡 : Ivanovich, Iosif (I.이바노비치)
종류 : 왈츠
제작연도 : 1880년

A단조. 다뉴브강의 잔물결이라고도 한다.
군악대를 위한 곡으로 1880년에 작곡하였으며,
피아노독주용, 합창용 등으로도 편곡되어 있다.

이바노비치의 이름은 이 한 곡으로 음악사에 남게 되었다.
도입부(알레그로 모데라토)와 4곡의 작은 왈츠로 이루어졌으며,
이 선율은 전세계에 널리 알려져 미국에서는
《애니버서리 송 Anniversary Song》이라는 노래로 편곡되어
대중적으로 불리고 있다.




이바노비치 - 도나우강의 잔 물결

 


Pat Boone - Anniversary Song

 

Anniversary Song  - Pat Boone -
 
Oh, how we danced
on the night we were wed
We vowed our true love,
though a word wasn't said

The world was in bloom,
there were stars in the skies
Except for the few
that were there in your eyes

Dear, as I held you so close in my arms
Angels were singing a hymn to your charms
Two hearts gently beating,
murmuring low
"my darling, I love you so"

The night seemed to fade
into blossoming dawn
The sun shone anew
but the dance lingered on

Could we but relive
that sweet moment sublime
We'd find
that our love is unaltered by time


오. 우리가 결혼하던 날 밤에
우리는 어떻게 춤을 추었던가요.
비록 어떤 말도 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진실된 사랑을 맹세했죠.

세상이 활짝 피어나고
하늘에는 별들이 있었죠.
그대 눈안에 있는
몇몇 반짝이는 별들만 제외한 별들이...

그대여. 내가 그대를 내 품안에 가까이 안았을때,
천사들이 그대의 매력에 노래하며 찬미했지요.
우리 두 사람의 심장이 조용히 뛰고,
작게 소근거렸어요...
"내 사랑, 난 그대를 너무나 사랑해요"

그 밤이 지나고
차츰 새벽이 다가오는 듯했어요.
태양이 다시 밝게 비추었지만
춤은 끝나지 않고 계속 되었죠.

우리가 저 달콤한 순간의 고귀함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다면,
우리 사랑이
세월에 의해 변하지 않았다는걸 알게 되련만...

 


윤심덕 - 사의찬미

 

死의 讚美  - 윤심덕 -

 

광막한 광야에 달리는 인생아
너의 가는 곳 그 어데이냐
쓸쓸한 세상 험악한 고해에
너는 무엇을 찾으려 하느냐

 

눈물로 된 이 세상이 나 죽으면 고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허무

 

웃는 저 꽃과 우는 저 새들이
그 운명이 모두 다 같구나
삶에 열중한 가련한 인생아
너는 칼 우에 춤추는 자도다

 

눈물로 된 이 세상이 나 죽으면 고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허무

 

허영에 빠져 날 뛰는 인생아
너 속였음을 네가 아느냐
세상에 것은 너의게 허무니
너 죽은 후는 모두 다 없도다

 

눈물로 된 이 세상이 나 죽으면 고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허무


"광막한 황야를 달리는 인생아..."로 시작하는 <사의 찬미>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제작된 대중가요 음반(1926년)의 취입곡입니다.
이 곡은 당시 총독부 관비 유학생으로 도쿄에서 성악을 전공했으며
때때로 연극무대에 서기도 했던 윤심덕(尹心悳, 1897-1926)이 작사하고
동생의 반주에 맞추어 노래를 불러 레코드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더구나 가수였던 윤심덕이 이 곡을 취입한 뒤 고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연인이었던 극작가 김우진(金祐鎭, 1897-1926)과 현해탄에서
동반자살을 하는 바람에 이 곡은 무척이나 유명해졌습니다.
이 곡 <사의 찬미> 가사는 가수였던 윤심덕 본인이 직접 썼지만,
노래 자체는 외국곡이었습니다.
원제는 <도나우 강의 잔물결(Little Waves of Donau)>로
루마니아 군악대장이었던 작곡가 이바노비치(Iosif Ivanovich, 1845-1902)
도나우 강의 잔물결의 작품입니다.
1925년 우리말로 된 가요를 레코드에 취입하였고
1926년 '사의 찬미'를 불러 많은 인기를 얻었는데
이는 우리나라 가요곡으로는 최초의 히트곡으로 기록된다.

 

김정호 - 사의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