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산속 옹달샘(고전이야기)

사람을 알아보는 아홉가지 지혜

럭키홍 2011. 12. 29. 08:57

 

공자는 사람을 보는 방법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무릇 사람의 마음은 험하기가 산천보다 심하고, 

마음속을 꿰뚫어 보기는 하늘보기 보다 더 어려운 것이다. 

하늘에는 그래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과 아침,  저녁의 구별이 있지만, 

 사람은 꾸미는 얼굴과 깊은 감정 때문에 알기가 어렵다. 

 

외모는 진실한 듯하면서도 마음은 교활한 사람이 있고 

겉은 어른다운 듯 하면서도 속은 못된 사람이 있으며, 

 겉은 원만한 듯 하면서도 속은 강직한 사람이 있고, 

겉은 건실한 듯 하면서도 속은 나태한 사람이 있으며, 

겉은 너그러운 듯 하면서도 속은 조급한 사람이 있다. 

 

 또한, 의로 나아가기를 목말라 하는 사람은 의를 버리기도 뜨거운 불을 피하듯 한다. 

 그러므로 군자는 사람을 쓸때에

 

1. 먼 곳에 심부름을 시켜 그 충성스러움을  보고, 

 

2. 가까이 두고 써서 그 공경을 보며,

 

3. 번거로운 일을 시켜 그 재능을 보고, 

 

4. 뜻밖의 질문을 던져 그 지혜를 보며,

 

5. 급한 약속을 하여 그 신용을 보고,

 

6. 재물을 맡겨 그 어짐을 보며,

 

7. 위급한 일을 알리어 그 절개를 보고, 

 

8. 술에 취하게 하여 그 절도를 보며,

 

9. 남녀를 섞여 있게 하여 그 이성에 대한 자세를 살펴 보는 것이니,

 

 

이 아홉가지 결과를 종합해서 놓고 보면

사람을 알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