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밭
홍 종 승
기쁜 마음으로 보는 꽃은
웃음으로
슬픈 마음으로 보는 꽃은
슬픔으로
기쁨과 슬픔이 피고 지는 곳
내 마음은 하얀 꽃 밭
봄에는
그 꽃 밭에 나의 씨 뿌립니다
웃고, 울고
피고 지는 노랑 그 꽃
올 가을에는
한 아름 꺾어다가
그녀 방 유리창에 걸어 놓으리
그 겨울에
그 녀 방은 나의 꽃 밭이 되었네
'푸른밭 가꾸기(시 창작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로동선(夏爐冬扇) (0) | 2018.02.26 |
---|---|
국자는 국 맛을 모른다 (201802225) (0) | 2018.02.24 |
횡단보도 풍경 (0) | 2017.12.23 |
세종시 봉산동의 향나무 (0) | 2014.03.02 |
제 20회 한국원자력기술상 수상기- 국무총리상 (0) | 2013.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