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내린 날 -
밤새 숨어서 첫눈이 내렸습니다.
어둠속에 메아리치는 소리 그 속에 묻혀 온세상 숨소리 조용히 쌓여 갑니다.
온천지에 소금 뿌린듯 첫눈이 내렸습니다.
님의 얼굴이 떠 오릅니다. 그 맑은 웃음으로 웃는 모습이
님의 편지가 날아 옵니다. 사랑을 가득 담은 채로
님의 숨소리가 들립니다. 하얀 마음의 박동의 메아리가
첫눈이 온날에 우리의 노래를 불러 봅니다.
그대여! 밝은 햇살이 그대의 가슴을 하염없이 비추노라고.
벽전
|
'푸른밭 가꾸기(시 창작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와 나의 인연 (0) | 2007.06.13 |
---|---|
남을 배려하며 사는 삶 (0) | 2007.05.27 |
봄은 중년의 목마름 (0) | 2007.05.21 |
가끔 술 생각이 나는 날이 있다 (0) | 2007.05.21 |
적오산을 바라보며 (0) | 2007.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