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이야기

탁월함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럭키홍 2014. 8. 17. 13:37

탁월한 기업에 대한 멋진 제언.
딜로이트 컨설팅에 재직하고 있는 두 분의
고위직이 쓴 책 가운데 핵심 내용입니다.


1. 데이비드 흄과 동시대를 살았던 18세기의 독일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모든 인간 행동의 이유가 된다고 주장하는
이른바 ‘정언명령(categorical imperative)'을 만들어냈다.
정언 명령이란, 인간의 행동은 오직 우리가 할 수 있는
규칙에 따라 이루어지며, 동시에 모순이 없는 보편적인
법칙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거짓말이 도덕적이지 못한 것은,
모든 사람들이 거짓말을 한다면 언어는 의미를 갖는 일을
중단하며 의사소통이 불가능하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거짓말을 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 된다.

2. 전체적으로 볼 때 성공사례연구(저자인 마이클 레이너와
뭄타주 아메드는 45년간 자료를 분석해서 경이적 기업,
장수기업 그리고 평균 기업을 나눈 다음에 이들의 성공
사례를 연구함)는 칸트의 원칙이라는 모래톱 위에 얹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성공 사례 연구는 우리의 상대적 실적을 개선시키는 방법에
대한 충고를 제공하는 것이며, 따라서 경쟁자보다 더 낫게
행동하는 법에 대한 문제이다.
이는 자신의 과거의 실적과 비교해서 개선하려는 것을
돕는 그런 충고와는 완전히 다른 것이다.


3. 우리는 다음과 같은 비유를 생각해 보았다.
글라이더 조종사들은 다른 모든 비행기 조종사들처럼
“이륙은 선택이지만 착륙은 필수다”라는 말을 잘 알고 있다.
다시 말해 얼마나 더 높이, 더 빠르게, 더 멀리 날아가든지
우리는 다시 지상으로 돌아오게 된다는 말이다.
절대로 중력을 거스를 수 없다는 것이다.

4. 이는 기업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현재 잘나가고 있는
기업이라 할지라도, 결국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는 사실이다.
모든 기업들이 한 번쯤 상한가를 치지만, 결국 전체적으로
보면 평범해지거나 상황이 더 안 좋아진다.
어떤 요인이 우리를 끌어내리게 될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분명 그 일은 일어난다.


5. 때로 위대함은 내부적인 문제 때문에 무너지는 경우가 있다.
지금 현재의 상황에 묻어가려는 타성은 결국 분명하면서도 반드시
필요한 변화를 외면하도록 만들 것이다.
또 오만함으로 인해 굳어져 버린 모습은 핵심 고객이나
시장에 대한 집중을 흐리게 만들 것이다.
때로 외부적인 요인이 실적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우리의 성공에 자극을 받는 경쟁자들은 우리에게 뒤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애쓰며, 심지어 본래 가지고 있던 통찰력을 자기들이
더 개선시켜서 결국 우리가 아무런 우위도 갖지 못하게 만든다.
가장 문제가 되는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그 어떤 글라이더도 영원히
하늘 위에 떠 있을 수 없는 것처럼, 어떤 기업도 영원히 1위
자리에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

6. 우리가 내린 결론은 중력을 거스르는 일이
불가능하다 할지라도, 실질적으로 저항할 수 있는 희망을
가질 수는 있다는 것이다.
지상으로 다시 돌아와야만 한다는 필연성에도 불구하고,
어떤 글라이더 조종사들은 다른 이들보다 더 높이,
더 빠르게, 더 멀리 날아간다.


7. 모든 글라이더는 결국 지상으로 내려온다.
그렇지만 얼마나 오랫동안 하늘에서 머물 수 있는지,
얼마나 멀리 날아갈 수 있는지, 얼마나 높이 도달할 수 있는지는
모든 조종사의 선택에 따라 주요한 영향을 받게 된다.

8. 다시 말해 가격 이상의 경쟁력, 원가보다 매출,
더 이상 다른 법칙은 없다
(법칙1: 가격 이상의 경쟁력을 중요시하라.
법칙2: 원가보다 매출에 집중하라.
법칙3: 더 이상 다른 법칙은 없다.)는 우리의 세 가지 법칙을
의식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지금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하늘을
날기 위해 중력을 거스르기로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출처: 마이클 레이너 / 몸타즈 아메드, (탁월함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청림출판, pp.317~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