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이야기

세계 경제 전망

럭키홍 2014. 8. 26. 13:46


1. 권위를 잃은 패권국 미국이 경제위기를 빌미로
계속해서 느슨한 통화정책을 사용해서
자산거품을 일으킬 가능성이 상존한다.

2. 그 뿐만 아니라 유럽의 부채위기가 장기화하고
악화할 가능성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린스펀의 후임자 버냉키가 대공황 전문가답게 시장에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해서 2007~2008년 글로벌증시 대폭락과
경제위기가 또다시 대공황으로 이어지는 것을
틀어막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천만 다행스럽게도 미국경제가 회복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조만간 미국의 주택가격이 반등하고 미국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3. 그런데 미국경제의 회복 이면에 또다시 자산거품을
가져올 수 있는 불안요인이 도사리고 있다.
미국경제가 회복하는 것은 2007~2008년 글로벌증시
대폭락과 경제위기가 발생하자 연준이 또 금리를
내렸고, 두 번에 걸친 양적완화로 시장에다가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해서 민간부문의 부채를 공공부문으로
옮겨놓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또 다시 미국의 단기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에
머물러 있다.
만일 이것이 오랫동안 지속한다면 또다시 자산거품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런데 아무도 여기에 주목하지 않는다.

4.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하는데, 적절한 시점에
금리를 올려 과잉유동성을 회수하지 않으면 또다시
자산거품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유동성 회수는 의도하지 않는 경기후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굉장히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5. 미국과 유럽의 자산거품이 발생하고,
2017년에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글로벌증시 대폭락과
같은 경제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
미국은 앞으로도 느슨한 통화정책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미래에도 주기적으로 글로벌 자산거품이 일어나고
곪아 터질 것이고, 글로벌증시 대폭락과 경제위기가 10여년 터울로
주기적으로 반복될 것을 자명하다.

6. 희한하게도 글로벌증시 대폭락과 경제위기가 1987년에 정확하게
10년마다 발생했다.
1997년 11월에 글로벌증시 대폭락과 경제위기와 때를 맞춰
우리나라에도 금융위기가 발생했고, 여기에 정치적인 원인이
있었다. 2007~2008년에 발생한 글로벌증시 대폭락과 경제위기의
이면에는 부시대통령과 그린스펀 의장의 정치적 꼼수가 있었다.
만일 2017년에 글로벌증시 대폭락과  경제위기가 발생한다면
그것의 이면에 있을 만한 정치적인 꼼수도 예측할 수 있다.


7. 10년 후 또다시 글로벌증시 대폭락과 경제위기가
발생할지 확신할 수는 없다. 그러나 언젠가는 국내외 정치인의
꼼수가 또다시 글로벌증시 대폭락과 경제위기를 만들어낼 것을
확신한다.

*** 독서 후기:  시점이 언제인가를 지적하는 것은
그다지 확신할 만한 주장은 아닙니다. 그러나 현대 민주주의 체제에서
느슨한 통화정책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현실과 이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지적한 점에서도 타당성이 있는 주장입니다.
-출처: 박훈탁, <위험한 정치경제학>, 더난출판,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