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밭 가꾸기(시 창작방)

一 切 唯 心 造 喜 悲 我 心 在

럭키홍 2007. 9. 15. 08:49

 

원효대사의 "일체유심조 희비아심재" 라는 말을
우리집 서재에 걸어 놓고 마음 공부가 중요하다고 느끼며 살고 있지요.
"기쁨도, 슬픔도 자기 마음에 있듯이 모든것이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 " 는 말이지요.

마음을 비우는 게 편하다고 하는 데
우리 소인들은 많은 탐욕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니까
비우는 자체가 힘든 법이지요.

그래서 나는 우선 받아 들이는 것 부터 배우는 중이지요.
받아들이면 일단은 상대가 편하니까요.

그렇지요.
받아 들이는 게 우선 편하지요.
그릇의 크기에 따라 , 양과 깊이는 다르겠지만.
가득 담을려면 완전히 비워야 한다 말을 이해라도 하면서...

"그래 니가 지금 기쁘지, 그렇구나
그래 니가 지금 화가나지, 그렇구나
그래 니가 지금 힘들지, 그렇구나"

그렇게 생각 하면서 받아드리는 연습부터 하면서

一切唯心造 喜悲我心在 라는 원효 대사의 말씀을 생각하면서.....

사람들은 누구나 마음에 색깔을 갖고있지요.
사람 마다의 색깔을 말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자기 마음의 색깔을 곱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색깔을 만들려고 공부도하고, 종교도 갖고, 참선 등등으로 마음을 다져 나가는 것 아니겠어요.

마음에도 경향(傾向)이 있습니다.
흐르는 쪽으로 계속 흘러갑니다.
자기 감정을 흘러가는 대로 내맡기는
것은 덜 자란 마음이지요.

성숙(成熟)함이란,
불교의 도량이란 말을 생각 할 수 있지요.
자기 감정을 다스리는 것이지요. 이겨내는 것이지요.
진주조개처럼 안에 품고 스스로 녹여내는 것이라고 생각 하지요

넓은 그릇에 가득히 받아 들이는 거지요.
넘쳐 흘러 속세를 깨끗이 씻어 낼 수 있도록
만들어 가는게 수양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 나는 아주 작은 그릇이지요.

오늘도 마음의 향기를 쌓도록 노력하는 연서마을 회원이 되도록
기도드리며 좋은 하루 되세요.


합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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