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집트 관광 2일차 되는 날 새벽 5시 30분 기상하여 룩소(Luxor) 행 비행기를 타러 갔다.
룩소까지는 약 1시간 5분 정도 걸린단다.
이집트 나일강을 주변으로 남부와 북부로 나누어진 나라로
이 룩소는 예전에는 테베라고 불려진 곳으로 이집트 역사에 중왕국, 신 왕국,
그리고 말기 왕조 시대의 한시기에 수도로서 번영 했다 한다.
남쪽은 나일강 상류인 아스원 댐 지역과 이 룩소 지역으로 코브라로 상징하고
북쪽은 카이로 지역을 중심으로 독수리를 상징하는데 이 두지역의 통일은
중국의 최초 통일이 진시황 시대인 BC 221년이면 3000년이나 앞선
BC 3200년에 통일 되었다 한다.
신왕국 시대의 제18~ 20 왕조 시대에 룩소가 번창기 였는데 이때 왕가의 골짜기인
Valley of the kings 와 같은 암굴 분묘와 핫셉슈트 여왕의 장묘제전이 대표적
신전으로 남아 있다.
태양이 가라앉는 나일강 서쪽의 사막은 고대 이집트인에게 있어서 저승이 있는
죽음장소이며 무덤이 있고 동쪽은 이승으로서 삶의 장소 였다고 한다.
그래서 신왕국 시대가 되자 파라오( 왕)들은 도굴을 방지하기 위해서 룩소 서쪽의
깊숙한 골짜기에 사후에 안주할 땅을 찾았는데 이것이 그 유명한 왕가의 골짜기이다.
지금으로 말하면 왕들의 국립 묘지 격인데 이곳에는 63개의 왕의 무덤이 있는데 1개만
( 투탄 카멘왕) 도굴이 안되고, 62개는 도굴이 되었다 한다.
- 왕가의 무덤으로 가는 차안에서 잡은 풍경으로 간간히 야자수 나무 숲이 보이고
멀리는 사막으로 이루어진 얕은 산도 보인다 -
- 왕가의 계곡으로 가는 도중 차도르를 입은 이집트 여인들이
당나귀 마차를 타고 가고 있으며 당나귀는 우리 돈으로 5만원 정도이고 농촌에서 농장일의
최고 일꾼이며, 영리해서 농장 일을 마치고 집을 혼자 찾아 오기도 한다고 한다.
이집트 농촌은 나일강을 따라 살고 있는데 밀, 옥수수, 사탕수수, 대추 야자수 나무
그리고가끔은 감자 밭도 보인다. 마차에 실려 있는 풀은 당나귀 밥이다.
앞에 보이는 흰차는 봉고차인데 이집트의 시내버스로 카이로 외곽에서 많이 볼수 있으며
옆에 서잇는 안내판은 이집트식 도로 안내판으로 인상적이다.-
- 지나가는 길가의 시골 풍경으로 흰차는 합승으로 우리 70년대 자동차인 합승차와 비슷한 것 같다. -
- 왕가의 계곡에 왕들의 무덤이 위치한 곳을 나타내는 안내도 이다 -
- 왕가의 무덤을 올라가기 위한 운송차 -
- 왕가의 무덤 유적지 개발을 위해 일본이 공동협력 투자를 한 표지판
우리나라도 아프리카의 무궁 무진한 자원과 공동 개발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여 아프리카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하겠다 -
- 왕의 무덤 출입구, 이날 더위가 50도를 넘나들었다 하고, 1년내내 비가 안오니
흙만 있는 골짜기가 그대로 유지되는 것 같다. 내부는 촬영 금지. -
- 왕의 무덤 앞 출입구 줄을 서서 무덤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으로 약 30미터 정도 계단식으로
들어가 보면 넓은 공간이 나오는 데 왕의 무덤과 제단이 있고
주위에는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보물실이 있으며 벽화가 잘 보존 되어 있는게 특징이다.
- 왕가 계곡의 왕들의 무덤 위치 안내도 -
- 이집트 최대 중흥기의 왕, 람세스 3세의 무덤 안내도 -
- 람세스 5세, 6세 무덤 입구 -
- 1922년 영국의 고고학자 H 카터와 카나본경에 의해 발굴된 제 18왕조 투트앙조아문 ( 투탕카멘 )
투탕카멘 왕은 어려서 즉위하여 재위 9년인 18세에 죽었다고 전해지며 이집트 박물관의
투탕카멘왕의 황금 마스크는 가장 인기 있는 유물이다. -
- 왕가의 계곡 입구 기념품 상정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호객 행위 장면들-
물건을 들고 무조건 1$ 라 부르며 고객에 다가가 구매를 자극하고 살려 들면
3개에 10불 하는 식으로 나역시 중학생정도의 젊은 애가 차 타는데까지
쫓아 와 할 수 없이 투탄카멘왕 마스크와 기타 돌상 3개를 10불 주고 살 수 밖에 없었다.
10불을 받은 그 젊은인의 기쁨이 하루 조일 가득하면 나는 그것으로 만족하고,
기분 좋게 보시하는 마음로 생각하며 그곳을 빠져 나왔다.
- 이집트 최대 신전인 룩소 신전의 거대한 조각 기둥들 -
- 룩소 신전 앞 대추 야자나무에 대추 야자가 주렁 주렁 ..... -
- 3000년전 고대 이집트의 유물인 카르낙 신전과, 룩소 신전을 둘러 보고 나일강변으로
점심을 먹으러 나오며 나일강변 농촌 풍경을 차창으로 잡은 풍경임.
이집트는 가는 곳 마다, 파는 곳 마다 유물이라 어디가 어디며, 어느 왕의 유물이고
신전인지 짧은 여행기간에 파악하기가 너무 힘들었으며, 혹시 나의 이 글에도
잘못된 유물의 명칭이나 표기가 있을 수 도 있음을 공지 해 둔다. -
- 역사의 기록이 생기전에도 수천년을 유유히 흐르는 나일강의 짓푸른 강물결은
지난날의 영화와 질곡의 역사와 현재의 혼돈된 역사의 현장을 소리없이 흘러 보내고 있다.
6675Km 흐름의 물줄기 거리인양 5000년의 역사의 흐름을 말없이 보아온 나일강은 주변국의
분명 젓줄이요, 생명수임에는 틀림 없으리라. 이집트 상류(남쪽- 아스완 댐부근) 에서 하류
( 북쪽 - 카이로 및 알렉산드리아) 를 흘러 지중해로 흘러 들어가는 이집트땅 1300Km의
흐름은 고대 문명의 젖줄임에 틀림없으리라.
만약에 우리 한반도에도 부산에서 신의주까지 흘러 압록강으로 합쳐져서 서해로 빠져 나가는
나일강 같은 한반도 대장정의 큰 강이 있었더라면 우리 한반도가 고대 문명의 발상지가 되었으리라는
엉뚱한 생각도 해 보며 나일강을 바라보고 있다. -
- 나일강변 식당에서 부페식 점심을 먹고 더위를 피해 잠시 식당앞 야외 풀장과
나일강변 유람선 선착장에서 강물에 발을 담가 보기도 하였다.
-내 옆에 있는 젊은 청년은 이곳에서 유람선을 운영하는 사장으로 35세의 노총각인데
영어를 꽤잘하는 청년으로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누는 중에 35살 까지 왜 결혼을 안했냐는
나의 질문에 서슴없이 "돈이 없고, 여자의 수다 스러움이 싫어서 결혼을 못하고 있다"고 한다.
다시 "유람선을 타는데 5달러면 제법 수입이 될텐데 왜 돈이 없냐?" 하니 요즈음 세계경제가
나뻐 손님이 많이 안 온단다. 아시아에서는 한,중,일 관광객이 골고루로 오는데 한국의 이미지는
대~~~한 민국 ! 하며 소리로 외치는 것을 보고 나는 월드컵의 효과가 전세계로 퍼져나가
국가 브렌드를 상승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을 현장에서 느끼곤 하였다.
- 한국에서 온 아름다운 여인 둘이 나일강변에서 한국식 히잡을 쓰고 아카시아 꽃 향기를
맡으며 나일강가에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여인의 머리위에 꽃은 아카시아 꽃으로
이들 역시 아카시아라 부르나 향기는 우리나라 향기보다 덜하나 꽃 색깔을 붉은 색과 흰색의
조화로 더 아름다운 것 같다- 왼쪽은 김문영부장 부인 안정렬여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