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俗離의 봄-
3월에는
속리산의 春風이 골짜기의 눈을 녹이는듯
여기 저기 들려 오는 시냇물 소리는
그대의 부름 소리인 듯하고,
물푸레 나무 가지와
한겨울을 보낸 적송의 솔잎에
솟아 오르는 생명의 아우성 소리는
그대의 가슴속에 피어나는
사랑의 메아리로 들려오는 듯하다.
이래 저래
정인년 3월 어느날
속리의 봄은
나에게는 한줌의 가르침이 었다.
관음의 가르침에
삼배하고
사랑하는이에 행복과 바램을
합장속에 묻어
부처님의 가르침에 흠뻑 젖어 들었다.
나는 누가 뭐라 해도
그대를 사랑하노라고.....
그리고
그대와 함께 늘 동행하리라고.
2010.3.21 저녁
- 碧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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