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도리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조선 시대 선비들 이야기를 읽다가
오래 만에 만나 율곡 이이의 자경문(自警文)을 보내드립니다.
1. 입지(立志)
뜻을 크게 가지고 성인을 본받되, 조금이라도 미치지 못하면 더욱
노력해야 한다.
2. 과언(寡言)
말을 적게 하라. 마음을 안정시키려면 말을 줄여야 한다.
3. 정심(定心)
마음을 바르게 하려면 잡념과 집착을 끊고 쉬지 않고 공부해야 한다.
4. 근독(謹獨)
언제나 경계하고 조심하면
자연히 일체의 나쁜 생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5. 독서(讀書)
해야 할 일을 모드 마친 뒤에 글을 읽는다.
글을 읽은 이유는 의리를 살펴 일을 할 때에 쓰기 위한 것이다.
6. 소제욕심(掃除慾心)
이로움을 탐하는 마음을 버리고 욕심을 버려라.
7. 진성(盡誠)
모든 일에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성실해야 한다.
8. 정의지심(正義之心)
천하를 얻더라도 불의를 얻어서는 안 된다.
9. 감화(感化)
누군가 나에게 악한 일을 하더라도
스스로 돌이켜 깊이 반성하여 그 사람을 감화시켜야 한다.
10. 수면(睡眠)
마음을 항상 깨어 있게 하고 바르게 자야 한다.
11. 용공지효(用功之效)
공부는 죽은 뒤에야 끝나는 것이니
서두르지도 않고 늦추지도 않아야 한다.
-출처: 이수광, (공부에 미친 16인의 조선 선비들), 해냄, pp.6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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