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 고갯마루 고향집 고갯마루 고향을 떠나는 사람이나 고달픈 객지를 말똥처럼 구르며 떠돌다 고향으로 돌아온 상처 입은 영혼을 가진 사람이 갓길로 비켜나 땀을 들이며 숨을 고르던 곳. 옷 보퉁이 하나 달랑 가슴에 안고 먼 타관으로 시집가던 누나가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멈추어 서서 흐느끼던 장소. 우리의 .. 명시및 명글의 고향 2010.02.12
[스크랩] 돌아보면 인생은 겨우 한나절 돌아보면 인생은 겨우 한나절 어릴 때부터 누군가를 막연하게 기다렸어요. 서산머리 지는 해 바라보면 까닭없이 가슴만 미어졌어요. 돌아보면 인생은 겨우 한나절... 아침에 복사꽃 눈부시던 사랑도 저녁에 놀빛으로 저물어 간다고 어릴 때부터 예감이 먼저 와서 가르쳐 주었어요. 이제야 마음을 다 .. 명시및 명글의 고향 2010.01.31
길이 있어 길을 가는 것이 아닙니다. ♡*길이 있어 길을 가는 것이 아닙니다*♡ 길이 있어 내가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감으로써 길이 생기는 겁니다. 세상을 잘 들여다보면 제비는 나는 재주 밖에 없고, 물고기는 헤엄치는 재주, 두더지는 땅 파는 재주밖에 없는데 잘 살고 있습니다. 한 가지만 잘하면 살아남는 세상입니다. 자기 인생의 주.. 명시및 명글의 고향 2009.11.22
세상에 당연한 일은 없다 “이 세상에 태어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다는 기억을 우리는 갖고 있지 않습니다. 삶은 우리가 마련했다기보다는 선물처럼 주어진 것입니다. 우리는 다만 삶을 누리는 데 너무도 익숙해져서 이 삶을 우리가 당연히 누려야 할 것으로 착각했을 뿐이지요. 삶은 당연한 권리이고 죽음은 부당한 권리 침.. 명시및 명글의 고향 2009.10.28
이어령의 한국인 이야기(6) 한국인은 한 살 때 태어난다 <나는 한 살 때 태어났습니다.> 장용학의 소설 <요한시집> 첫 줄에 나오는 대목이다. 당연한 소린데도 아주 참신한 충격을 준다. 그래, 정말 그래. 우리는 태어나면서 한 살을 먹었지. 나는 양력으로 12월 29일 태어나서 이틀 만에 두 살을 한꺼번에 먹은 사람이다. 하.. 명시및 명글의 고향 2009.10.28
이어령의 한국인 이야기 Subject: 이어령의 한국인 이야기(9) 일본의 한 소아 보건학자는 아이를 업어 기르는 것은 일본과 미국의 인디언뿐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리고 일본 특유의 스킨십을 자랑하면서 아이들을 떼놓고 기르는 서양문화와의 차이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아이를 업는 데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운 한국인들이 .. 명시및 명글의 고향 2009.09.19
인생에서 꼭 필요한 5가지 "끈" ♣ 인생에서 꼭 필요한 5가지 “끈” ♣ 인생은 끈이다. 사람은 끈을 따라 태어나고, 끈을 따라 맺어지고, 끈이 다하면 끊어진다. 끈은 길이요, 연결망이다. 좋은 끈이 좋은 인맥, 좋은 사랑을 만든다. 인생에서 필요한 5가지 끈을 알아보자. 1.매끈 까칠한 사람이 되지 마라.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고, .. 명시및 명글의 고향 2009.07.20
오바마 대통령 자서전 1 < 오바마 대통령 자서전 1 > 그동안 여러 자서전을 읽어왔습니다만, 오바마 대통령의 자서전을 읽고 좀 놀랬습니다. 현안과제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대해서 그 처럼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자신의 견해를 명확히 정리할 수 있는 대통령이 얼마나 될까? 정말 'smart'라는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는 인.. 명시및 명글의 고향 2009.07.11
나 하나 꽃 피어 - 조 동 화 - 나 하나 꽃 피어 - 조 동 화 -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느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조동화 시인의 .. 명시및 명글의 고향 2009.02.13
우리가 어느 별에서-정호승- 우리가 어느 별에서 -정 호 승 -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서로 그리워하느냐. 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하였기에 이토록 서로 사랑하고 있느냐. 사랑이 가난한 사람들이 등불을 들고 거리에 나가 풀은 시들고 꽃은 지는데 우리가 어느 별에서 헤어졌기에 이토록 서로 별빛마다 빛나느냐. .. 명시및 명글의 고향 2009.02.08